떠나는길(허호녕) 2013. 10. 10. 01:28

너무 긴.. 터널속으로 들어온듯하다..

끝이 보이질 않네...

 

 

 

사는 법

                                  -홍관희-

 

 

살다가
사는 일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길을 멈춰 선 채
달리 사는 법이 있을까 하여
다른 길 위에 마음을 디뎌 보노라면
그 길을 가던 사람들도 더러는
길을 멈춰 선 채
주름 깊은 세월을 어루만지며
내가 지나온 길 위에
마음을 디뎌 보기도 하더라
마음은 그리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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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해금연주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