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을 편 지
-유안진-
들꽃이 핀다
나 자신의 자유와
나 자신의 절대로서
사랑하다가 죽고 싶다고
풀벌레도 외친다.
내일 아침 된서리에 무너질 꽃처럼
이 밤에 울고 죽을 버러지처럼
거치른 들녘에다
깊은 밤 어둠에다
혈서를 쓰고 싶다.
'◈ 인생에서... ◈ > 다가서면→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물원에서 (0) | 2007.12.19 |
---|---|
짤라내기... (0) | 2007.12.05 |
단풍이 예쁜 담쟁이 (0) | 2007.11.20 |
쑥부쟁이 (0) | 2007.11.04 |
한지공예품 (0) | 2007.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