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이란... ◈/사랑하자...→나

나를 위로하는 날...

떠나는길(허호녕) 2009. 5. 26. 14:22

나를 위로하는 날
                 -이해인-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 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내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용기를 내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견딜수 있을거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다... 잘될거라고 등을 토닥이고 싶었습니다..

그냥.. 그런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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