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하면 참 어린 나이였다...
그때에 왜 이런 노래를 좋아했는지...
아니면 아직도 내가 그나이에 머물러 있는건가...
한잔술에 기대고싶은 그런밤이 찾아오면은
이름없는 낯선거리로 사랑을 찾아 갑니다
밉다고 원망하면서 기억을 지우려해도
가끔씩 그대 모습에 가슴이 무너져 내려요
사랑도 팔고사는 속이고 속는세상 오로지 믿고 의지한
당신 마저도 나를 버리신 서울이 싫어 싫어 졌어요
검은 눈물 젖은 담배를 멍하니 꺼내 물고서
그래도 여자라고 흔들리는 서러운 미련
사랑도 팔고사는 속이고 속는세상 오로지 믿고 의지한
당신 마저도 나를 버리신 서울이 미워 미워 졌어요
사랑도 팔고사는 속이고 속는세상 오로지 믿고 의지한
당신 마저도 나를 버리신 서울이 미워 미워 졌어요
모델 : 최윤진/떠나는길(허호녕)
슬픈 스트립쇼
-최지수-
그녀가 사는 성에는,
길죽한 혀로 모독하며 핥는 살무사가 뒤에 있고
자유를 훼방하는 스토커가 살고 있고
사랑을 放害하는 모사꾼이 살고 있으며,
밤나무 가지만 신나게 흔들어 놓고 달아나는
마치,
밤톨에 찔릴까 지레짐작 뒤로 나자빠진 무책임한 쥐새끼들이 살고 있다.
그 도시 밤거리엔,
질겅질겅 껌을 씹듯 구경하는 방관자가 살고 있고
시기와 음모자가 도사리고 있으며
꽃을 한 아름 안은 미소 뒤에는
바늘처럼 뾰족한 음모가 있으며
그쯤 어딘가엔, 염탐꾼이 침묵으로 지켜보고 있다.
붕어빵으로 콕 찍어놓은 듯한
무허가들이
커피인지 카피인지 코피인지
구별도 안 되는 마돈나 흉내를 내며 춤을 추고 있다.
자!
얼마 주실 거죠?
어디서부터 벗을까요?
용기 내, 홀라당 벗으려 합니다.
벗으면 참 조아라 하는 이 슬픈 도시
나의 팬티는 가져가지 마세요.
세상에 정상이 어딨니?
내가 정상이 아닌데.
자,
뮤직 큐!
글출처:최지수님 블로그/http://blog.daum.net/yupanc7/127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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