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 악 공 간 ◈/감성 가요(남)

1년전의 그비-장욱조

떠나는길(허호녕) 2011. 1. 21. 21:52

[링크 된 음악이니 이 노래를 들으실때는 맨위의 배경음악 플레이를 꺼주세요...]

잊고 있었던 노래중 한곡인데 장미와 샴페인(최지수)님의 블에서 듣고
다음 음원에서 검색했더니 없는곡이더군요.
하지만 지수님께서 흔쾌히 선물로 주셨답니다.
흐르는 노래가 그 곡인데 "장욱조의 1년전의 그비"입니다.

 

지수님은 블로그를 하면서 알게 된 소중한 친구중 한명입니다.
그녀의 글과 감성, 그리고 블로그의 분위기와 감각은
늘 심연으로 함께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이 있답니다.

 

이노래...
비가 오는날까지 기다렸다가 어울리는 사진을 담아서 올릴려고 했지만
그때까지 기다렸다간 제 감각이 무디어 질까봐
그냥 제게 있는 사진중에서 골라서 올려봅니다.

지수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모델:오미정/떠나는길(허호녕)

[링크 된 음악이니 이 노래를 들으실때는 맨위의 배경음악 플레이를 꺼주세요...]

장욱조-1년전의 그비

 

내리는 그비는 가슴을 적시고
흐르는 눈물로 그림을 그리네
1년전의 그비는 오늘처럼 내렸지
1년전의 그비는 또다시 내리는데
비야 비야 내려라
1년전의 그비처럼 내려라

 

1년전의 그비는 오늘처럼 내렸지
1년전의 그비는 또다시 내리는데
비야 비야 내려라
1년전의 그비처럼 내려라

 

 

하늘이 어둠을 삼켜버릴 때

지느러미처럼 퍼지는 그리움

멍한 오후 길을 잃은 자의 은빛 외출이 시작된다

그댄 알고 있는가

빗방울들이 춤을 추듯 그대 적시는 것은

작게 부서지는 유리 같은 눈물이란 것을

제대로 혹은 진정한 아니,그보다 절실한

그 무엇도 맞지 않던 음률 같던 랩소리

온몸에 퍼지는 듯한 독한 술

안쓰런 그 통곡의 하모니

그렇게 갈라지는 치유할 수 없는 외로움

 

 

 

 

나는 아직 그 슬픔을 만져보지 못했다.
.

.

                
                             글:최지수님(장미와 샴페인)
                             블로그:저편의 세상에서 너를 만나다
                             (
http://blog.daum.net/yupanc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