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은
사랑의 계절이기도 한가봅니다.
오월 숲속으로 내리는 햇살은
사람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한듯 합니다.
아...
그래서 오월에 봉투가 그리 많이 나가야 하나 봅니다.....ㅡ.ㅡ
모델:남정인/촬영지:경북산림환경연구원/떠나는길(허호녕)
포플러 나무아래-이예린
즐거운 편지
-황동규-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속을
헤매일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언제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옆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 이야기공간 ◈ > 사랑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월이 오면 - 도종환 (0) | 2013.06.04 |
---|---|
편지-황동규 (0) | 2013.05.11 |
기다림 (0) | 2013.05.04 |
사랑하고픈 마음이 생기던 날 (0) | 2013.04.16 |
세상에서 가장 예쁜 사랑 고백 (0) | 2013.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