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에서... ◈/다가서면→접사

세월은 꽃잎처럼

떠나는길(허호녕) 2008. 9. 3. 20:09

 세월은 꽃잎처럼
   
        - 유성순 -

나뭇잎은 우산 숲을 이루고
꽃잎은 시름없이 떨어지고

(촬영정보:1/15초/f11/iso100/120mm)

이제나 
저제나
부질없는 기다림에
아까운 청춘만 보내다니

(촬영정보:1/30초/f11/iso100/145mm)

꽃잎 지듯
검은 머리 백합처럼 희어지는 것도
청춘의 그리움 잊어라 하는 것이겠지


가슴 아픈 세월만큼
눈물 흘린 세월만큼 행복하라고
눈물 흘린 만큼 웃으면서 살다가라고

(촬영정보:1/80초/f3.5/iso100/160mm)

나뭇잎은 우산 숲을 이루어도
청춘은 비에 젖은 꽃잎 지듯
바람결에
바람결에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나고 피고 지는 모습이

어쩌면 우리네 인생이지 않을까...

떨어진 꽃잎이 왜 이리도

씁쓸해 보이는것인지......

(촬영:삼락체육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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