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때문에 자주가는 그 강가에
이 조각배는 늘 이렇게 묶여있습니다.
덕분에 좋은 소재가 되기도 하지만
그 본래의 목적이 아님에 생각이 닿았을때
또 가슴이 무거워집니다.
지금 경제의 현주소를 말해주듯
멈춰버린 배.....
배는 사공을 태우고 힘찬 삿대질을 받아야
비로소 본연의 모습이듯이
멈춰버린 공장의 기계들도 돌아가야 합니다.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사진:낙동강(삼락공원)/떠나는길
◆좋은글 하나◆
작은 배에 너무 큰 돛을 달면...
만일 어떤 사람이
그가 지니기에는 너무
큰 것을 갖게 되면 재난을 당하게 된다.
마치 너무도 작은 배에 너무도 큰 돛을 단다든지
너무도 작은 몸뚱이에 너무 큰 음식상을 베푼다든지
너무도 작은 영혼에 너무 큰 권력을 쥐어주게 된다면
그 결과는 뻔하다. 완전히 전복(顚覆)될 수밖에 없다.
- 아놀드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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