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에서... ◈/모든것은→일상

멈춰버린 조각배를 보며...

떠나는길(허호녕) 2008. 12. 26. 01:47

사진 때문에 자주가는 그 강가에
이 조각배는 늘 이렇게 묶여있습니다.

 

덕분에 좋은 소재가 되기도 하지만
그 본래의  목적이 아님에 생각이 닿았을때
또 가슴이 무거워집니다.

 

지금 경제의 현주소를 말해주듯
멈춰버린 배.....

 

배는 사공을 태우고 힘찬 삿대질을 받아야
비로소 본연의 모습이듯이
멈춰버린 공장의 기계들도 돌아가야 합니다.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사진:낙동강(삼락공원)/떠나는길

 

◆좋은글 하나◆

 

작은 배에 너무 큰 돛을 달면...

 

만일 어떤 사람이
그가 지니기에는 너무
큰 것을 갖게 되면 재난을 당하게 된다.
마치 너무도 작은 배에 너무도 큰 돛을 단다든지
너무도 작은 몸뚱이에 너무 큰 음식상을 베푼다든지
너무도 작은 영혼에 너무 큰 권력을 쥐어주게 된다면
그 결과는 뻔하다. 완전히 전복(顚覆)될 수밖에 없다.

- 아놀드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 중에서 -

'◈ 인생에서... ◈ > 모든것은→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다는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0) 2009.01.22
이 지독한 아그네스 사랑  (0) 2009.01.16
그냥 바라보기만 할 뿐...  (0) 2008.11.27
뭍에 오르다  (0) 2008.11.24
낙엽아...  (0) 2008.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