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렇게 철새는 돌아왔는데...
내 속은 비어 있노...
철새 같은 사랑
-정숙진-
우르르 몰려드는 철새 같은 사랑
솟아나는 샘물같이
펴내도 또 고이는 샘 같은 사랑
찬바람이 부는 어느날
철새 따라 가버렸는 지 보이지 않네
인스턴트 같은 사랑
일회용 컵 같은 사랑이라면
차라리 다가 오지나 말지
달콤한 아이스크림 맛처럼 유혹하더니
지멋대로 왔다가 제풀에 달아 나네
의미도 없는 차디찬 그라스 같은 사랑
소리만 요란하다가 저 혼자 깨져 버렸네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네마리
다섯마리^^
촬영지:삼락공원(떠나는길/허호녕)
길잃은 철새-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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