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둘도 없는 아지트인 삼락공원이 3일째 물속에 잠겨 있습니다.
안타까워 죽겠네요.....ㅠㅠ
부산에는 비가 그리 많이 오지도 않았지만 윗지방에서 내린 비때문에 낙동강 하구가 이렇게 물속으로...
아래쪽에 보이는 인도와 밭 사이가 제가 늘 다니는 차도입니다.
벌서 이틀동안 통행을 못하고 몇키로를 돌아서 출근합니다.
아주머니 뒷쪽의 저 물속이 도로라는....ㅠㅠ
차량피해 안내라는 저 플랭카드 언제붙였는지도 모르는데....ㅡ.ㅡ
평소 제법 높은곳인줄 알았던 삼락공원 입구부분입니다.
무슨 저수지를 보는듯...
평소 사람들이 제일 많이 다니던 곳입니다.
아.. 연못을 보고 정말 안타까웠습니다...ㅠㅠ
지금은 물이 좀 빠진 상태지만 평소에 비하면 아직도 물이 너무 많습니다.
엊그제 담은 수련꽃들 아직 올리지도 않았는데....
연꽃들은 봉우리 올라오며 피고 있었는데
모두 익사(?)했습니다....ㅠㅠ
올여름 삼락연못의 연꽃을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얼마전 블로그에 올렸던 그 천인국밭입니다.
화려했던 그 루드베키아꽃들이 모두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안타까워서 일부러 사진 사이즈도 작게 올린답니다...
이 물들이 다 빠지고 나서도 걱정입니다.
벌서부터 악취가 나고 흙탕물 때문에 모두 엉망이던데...
게이트볼 연습장이 무슨 양어장같네요...ㅡ.ㅡ
도심의 가두리 양식장??
물론 자연재해이겠지만 4대강인지 死대강인지와 무관한일인지....
평소 늘 궁금하던게 있었는데 삼락공원 주차장에는 밤낮없이 많은 차들이 주차해있습니다.
이렇게 물에 잠겨도 주차중인 저 차들의 주인들은 과연 어떤분들인지 참 궁금합니다.
내일 아침에는 제가 늘 다니던 그길로 출근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ㅠㅠ
삼락공원이 언제쯤 본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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