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같은 글이 재미있어서 옮겨봅니다..^^
11월도 다 가고 있네요...ㅠ
깊은 숲속에 거미 한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깊은 숲속에 거미 한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거미에게는 오랫동안 친구가 없어서 외롭게 지냈습니다..
어느날 아침,거미가 잠에서 깨어나 거미줄을 보니 이슬이
한방울 맺혀 있었습니다..
거미가 물었습니다..
˝넌 누구니?˝
이슬이 대답했습니다..
˝난 이슬이야!˝
거미가 말했습니다..
˝난 오랫동안 친구가 없었어..우리 친구하자˝
이슬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말했습니다..
˝응,그래 좋아!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
나를 절대로 만지면 안돼!˝
거미가 대답했습니다..
˝알았어,약속 지킬께˝
그 후 거미와 이슬은 행복한 생활을 했습니다..
외로울때는 서로 위로하고,즐거울때는 서로 나누며...
세월이 흘러 거미는 이제 이슬이 없는 생활을
생각조차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어느날,거미는 이슬을 만져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슬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거미가 말했습니다..
˝나 너를 만져보고 싶어..응?˝
이슬이 슬픈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너 나를 사랑하는구나..그럼 너 나에게 한가지만 약속을 해야해..
만.약. 내가 없어도 슬퍼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고..˝
거미는 말했습니다..
˝응˝
거미가 두손으로 이슬을 꼬옥 껴안는 순.간..
이.슬.은.사.라.져.버.렸.습.니.다..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지.켜.주.는. 것.입.니.다..
촬영지:경상남도 수목원(진주수목원)떠나는길(허호녕)
둘이 걸었네-정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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