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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사진의 기준?

떠나는길(허호녕) 2013. 1. 24. 21:30

오늘은 합성사진에 관해서 질문과 의견을 받아보겠습니다.

 

사진작업을 하다보면 간혹 의문이 생길때가 있습니다.

원본 사진에 없었던 그무엇을 사진에 넣으면 합성사진입니다.

그런데 원본에 있었던것을 지우는것도 합성사진이라고 해야 할까요??

 

 

 

기장 연화리 일출촬영갔다가 일출은 못보고 해가 중천에 떳을때 비둘기떼와 태양을 잡았습니다..^^

 

 

 

 

촬영원본 

정리한 사진 

[예제 1]

 

 

 촬영원본

 부표를 정리한 사진

[예제 2]

전 사진을 담아와서 후보정 작업시 대부분 위와 같이 불필요하다 싶은 부분을 지울때가 많습니다.

 

[예제1]에서는 가장자리로 짤려나간 비둘기와 구도상 없었으면 좋을것 같아서 비둘기 다섯마리를 지웠습니다.

[예제2]에서는 인물과 바다위의 등대만을 표현하고 싶어서 불필요하게 시선을 자극하고 있는 부표4개를 지웠습니다.

정리한 사진이 훨씬 깨끗하지 않나요?

 

"에이~ 여태 사진 좀  찍는줄 알았더니 순 엉터리였자낭~"

"사진을 있는 그대로, 찍은 원본 그대로 보여줘야지~"

라고 말씀하시면.. 솔직히 할말 없습니다 ㅎㅎ

 

" 없었던것을 만들어 넣는거나 있었던것을 빼는거나 그게 그거지~

어쨋거나 원본에 손대고 조작한 건  마찬가지자낭~~"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또 마찬가지네요..ㅠ

 

 

결론은...

제가 위와 같이 정리한 사진들은 과연 합성사진일까요 아니라고 해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