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에서... ◈/다가서면→접사

장미의 계절

떠나는길(허호녕) 2013. 5. 30. 00:45

언제부터 오월이 장미의 계절이었던가요..?

이미 장미가 지고 있네요.

그렇게 오월도 가고 있고...

이렇게 오월을 또 잊혀지지 않는 추억속으로 남겨놓습니다.

 

 

 

 

 

 

 

 

장미의 부탁
                         -구경애-

 

바라만 보아도
온 몸이 흠뻑 젖었다


나뭇잎만 적셔도 되는데
목마른 풀뿌리만 해갈시켜도 될 텐데
차락차락 울지 않아도 네 맘 다 아는데


너처럼 울지 않으려 아무리 애써도
어느 한 순간
가슴으로 파고든 널 느끼며
너보다 더 슬피 흐느껴 울었다


이제 고만 울어라
나도 붉은 미소 지어보고 싶다

 

 

촬영지:삼락생태공원/떠나는길(허호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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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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