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강이 저물기 전에 저녁 강이 저물기 전에 - 김춘경 - 강은 어둠이 내려도 말이 없다 오랜 침묵으로 그저 담담할 뿐 그 사랑이 그랬던 것처럼 수없이 많은 날들을 홀로 외로이 지켜 내고 있다 물 한 방울로 태어날 때 부터 세상이 다 꺼질 때까지 그저 수많은 이야기만 담은 채 흐르자고만 한다 햇살 반짝이는 고운 물결에 .. ◈ 인생에서... ◈/아름답다→일몰 2008.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