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의미를 찾아 떠나는 길

또 봄비가 내리는 그날 삼락공원에서... 촬영지:삼락공원/떠나는길(허호녕)

봄비치고는 좀 별나게 옵니다. 강풍에 날아가겠습니다...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이노래... 비오는 오늘같은날 여러분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봄비 (노래 - 박인수) 1970년작 - 신중현이슬비 내리는 길을 걸으면봄비에 젖어서 길을 길으면 나 혼자 쓸쓸히 빗방울 소리에 마음을 달래도 외로운 ..

안개 속에 숨다 -류시화- 나무 뒤에 숨는 것과 안개 속에 숨는 것은 다르다나무 뒤에선인기척과 함께 곧 들키고 말지만안개속에서는가까이 있으나 그 가까움은 안개에 가려지고멀리 있어도 그 거리는 안개에 채워진다산다는 것은 그러한 것때로 우리는 서로 가까이 있음을 견디지 못하고때로는 멀어..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입니다. 비와 바람을 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담기지 않았습니다. 나무와 새를 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나무도 새도 안 보입니다... 그러나 바람은 분명히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비도 내리고 있었습니다... 여기에도 분명 바람은 지나가고 있는데... 촬영지:삼락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