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무게 비의 무게 글/떠나는길(허호녕) 힘에 겨워 누웠다.몸에 묻은 빗물의 무게가 아니라삶의 무게가 버거워 누웠다 떨어진 꽃잎은 이미 꽃이 아니다이 힘겨운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지만그러려면 나도 이미 인간이기를 포기해야한다. 간지럽히지마라...웃고넘기며 서있기에는내게 빗물이 너무 무겁다.. ◈ 인생에서... ◈/다가서면→접사 2009.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