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이렇게 또 사월이 가고 있습니다.봄이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내겐 잔인할 시간도 없이... 그랬다, 사월은끝내 백지로 남아버린 편지말한마디 못하고입술만 마르다꽃잎처럼 날아가 버린편지 같은 것 입술이 마를 때마다먼 사하라의 어둔 밤몸부림치는 모래바람을생각했다 그 한알의 모래.. ◈ 삶이란... ◈/사람들과→인물 201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