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이란... ◈/의미있는→수필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떠나는길(허호녕) 2008. 5. 15. 22:33

이 세상이 쓸쓸하여
                       -도종환-  
     
이 세상이 쓸쓸하여 들판에 꽃이 핍니다
하늘도 허전하여 허공에 새들을 날립니다

이 세상이 쓸쓸하여 사랑하는 이의
이름을 유리창에 썼다가 지우고
허전하고 허전하여 뜰에 나와 노래를 부릅니다

 

산다는 게 생각할수록 슬픈 일이어서
파도는 그치지 않고 제 몸을 몰아다가 바위에 던지고
천 권의 책을 읽어도 쓸쓸한 일에서 벗어날 수 없어
깊은 밤 잠들지 못하고 글 한 줄을 씁니다

 

사람들도 쓸쓸하고 쓸쓸하여 사랑을 하고
이 세상 가득 그대를 향해 눈이 내립니다

 

 

 

처음의 그 설레임...

 

 

 어느듯 사랑으로 다가오고

 

 

 따스하고 다정했지만....

 

 혼자의 기다림은 자꾸만 많아지고...

 

그리움은 점점 쌓여만 가는데....

 

 아.... 사랑.. 그 쓸쓸함을...............

 

※ 포토샵에서 애니메이션효과를 줘 봤습니다.

 

 

5344

'◈ 삶이란... ◈ > 의미있는→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움의 뒤에는  (0) 2008.08.22
제비가족의 이야기  (0) 2008.06.20
또 하나의 헤어짐...  (0) 2008.04.24
소중한 선물...  (0) 2008.03.20
함께 간다는 것이...  (0) 200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