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에서... ◈/화려하고→야경

삼천포대교 야경

떠나는길(허호녕) 2008. 8. 18. 19:19

지난 토요일 큰맘먹고 삼천포대교 야경출사를 갔었습니다.

회원중에 사천이 집인 사람이 있어서 전어회가 한참 맛있을때라고

사진도 찍고 전어회에 소주도 한잔할 계획으로 멋지게 출발했습니다.

4시쯤 사천에 도착해서 전어회랑 소주 한잔하며 기대에 부풀어 삼천포대교를 찾았는데

이건 뭡니까... 대교에 가로등만 켜져 있고 교각에 조명이 전부 꺼져있었습니다.

참... 대략난감이 이런경우죠?

 

에너지절약이니 뭐니 정부정책이 어쩌니 저쩌니 다 좋다 이겁니다.

타지역 다른 교량들도 처음에는 소등한다고 했다가 말들이 많이 나오니 결국은 시간을 정해서 켜주던지

아님 아예 정상적으로 조명을 밝히고 있는데 사천시는 도대체 무슨 배짱입니까?

그것도 황금연휴 주말에 이게 대체 무슨짓이란 말입니까....

어차피 국민의  세금으로 조명공사까지 한것인데 이럴거면 비싼돈들여 조명공사는 왜 했는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하루저녁 전망조명 켜놓는데 전기세가 얼마나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관공서 고위공직자들 차한대 안 굴리면 켜고도 남을줄압니다...

부산서 아니... 더 먼곳에서도 삼천포까지 대교 야경보러 왔던 사람들의 비용은 누가 책임져야되는거죠??

 

 

 

조명도 없는 삼천포대교 야경을 몇장 담다가 삼천포항으로 가서 해물안주와 전어구이에 홧풀이 소주만 죽어났네요...ㅋ

그날저녁 정부관계자들 사청시 관계자들 아마 귀 간지러워서 잠 제대로 못잤을겁니다. ㅎ

 

 

항구에 접안해있는 이배들을 바라보며 포장마차에 앉아서 먹는 전어구이에 소주는 정말 또 다른맛이더군요.

혹여 이글 읽으시는분들중에 삼천포대교 야경을 관광(?)하시고 싶은분이 계시다면

반드시 사천시에 전화해서 대교 불밝히라하고 출발하시기 바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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