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에서... ◈/그림처럼→풍경

연인과 겨울바다

떠나는길(허호녕) 2009. 1. 12. 15:01

 

 검푸른 바다에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에게 말해봅니다.
늘 둘이서 이렇게 같은곳을 바라볼 수 있게 해달라고...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을 수 있다면
겨울 바다에서 불어오는 찬바람도 다 막아집니다.

 

 

 겨울 바다는 차갑고 쓸쓸하다지만
이렇게 손잡고 함께 갈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어깨를 나란히하고 걷는 걸음이 사랑이란걸 기억하며
늘 이렇게 함께 걸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하는 이 즐거움이 파도에 지워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장사해수욕장에서...떠나는길/허호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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