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가끔은 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잠이 안올때가 있다.
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약한 술에 취해보기도 하지만...
더욱 또렷해지는 이상한 밤.
구구단을 외워보고.
양한마리...양두마리...백마리의 양을
다 찾아도 잠 안 오는 밤.
그런 밤은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
오늘 하루 내가 다녔던 코스.
인생에 살아 오면서 겪었던 길들...
되짚어 가는 것.
이러날,나는 밤에 한번더 인생을 겪어본다.
-행복했던 그날들-
-빨간 자전거中-
그 날 (노래:김연숙)
언덕위에 손잡고 거닐던 길목도
아스라히 멀어져간 소중했던
옛생각을 돌이켜 그려보네
나래치는 가슴이 서러워 아파와
한숨지며 그려보는 그 사람을
기억하나요 지금 잠시라도
달의 미소를 보면서
내 너의 두 손을 잡고
두나 별들의 눈물을 보았지
고요한 세상을 우~우~
한아름에 꽃처럼 보여지며
던진 내 사랑에 웃음지며
님의 소식 전한 마음 한없이 그려본다
촬영지:다대포해수욕장/떠나는길(허호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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