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에서... ◈/그림처럼→풍경

오랑대에서...

떠나는길(허호녕) 2009. 2. 4. 17:58

 일출을 담을려고 송정해수욕장을 찾았는데

수평선을 가득 메운 짙은 구름때문에 포기하고 파도가 높아서 포인트를 옮겼습니다.

 

기장 해광사 아래쪽에 위치한 오랑대입니다.
고요한 느낌....
차분히 가라앉은 느낌 참 좋습니다.

 

 

제마음마저 차분히 가라앉습니다.
이렇게 평화로운 느낌으로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을 날고 있던 갈매기 조차 어지러운 얼룩들로 남았기에
다 없애버렸습니다....

 

 

위 사진들은 어쩌면 저의 바램을 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아침의 바다의 실상은 이러합니다.
거센 파도가 오랑대를 집어 삼킬듯합니다.

 

 

현실에 밀어닥친 이 불황이 저 파도일까요....
너무 무섭습니다...

 

 

자연은 언제나 그랬듯이 아무리 거센 폭풍우도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아니.. 거셀수록 더 빠르게 가라앉습니다.
지금의 이 불황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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