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외근 후 오랫만에 다대포 해수욕장에 들렸습니다.
모델이 되어줄 아이들 포착. 아마 남매인듯 합니다.
돌아갈수만 있다면 딱 저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모래한줌을 흩뿌리듯 세상사 근심걱정을 조금이라도 저바다에 뿌려버리고 싶은데...
바다와 장난감 삽과 갈쿠리만 있어도 이 아이들에겐 지금 세상을 다 가진듯....
늦은 오후.. 물결에 부서지는 햇살이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아이가 타버릴것 같네요...^^
저였으면 좋겠습니다..
딱 조만한 시절로 갔음.....ㅡ.ㅡ
아름다운 시절이 무척 그리운 하루입니다....
어린시절
-피천득
구름을 안으러 하늘 높이 날던 시절
날개를 적시러 푸른 물결 때리던 시절
고운 동무 찾아서 이 산 저 산 넘나던 시절
눈 나리는 싸릿가지에 밤새워 노래 부르던 시절
안타까운 어린 시절은 아무와도 바꾸지 아니하리
다대포... 앞으로 자주 갈것 같네요^^
촬영지:다대포해수욕장/떠나는길(허호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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