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멋진날 하늘을 담고 있는데 물놀이 하는 애들이 둘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요런 적당한 피사체(?)만 보이면 무조건 섭외들어갑니다.
아그야 니 이동네 사냐?
헤엄 디기 잘치네. 억수로 멋지데이~
(요거 작업멘트임.. ㅋ)
사진 한장 찍구로 따이빙 함 해볼래?
안할람미더예..
짜슥아 디기 멋있구마는 함 해바라~
이멜로 사진도 보내 주꾸마. 어이? 어이~
....!
(갱상도 머슴아들은 말이 없으마 긍정인게다. 섭외완료 ㅋㅋ)
자자~ 그라마 내가 하나..두울..셋~함 뛰래이
(뛰어내릴만한 위치에 세팅완료하고~ ㅋ)
자~ 하나.. 두울~ ????
켁~ 짜슥이 셋도 하기전에 뛰뿐다.
그러니 순간적으로 사진을 담지도 못했는디 요렇게 꼬로록~
물이 적게 튀는걸 보니 일단 다이빙 점수는 높다 ㅋ
꼬록꼬록 올라 오는 아이를 보고
이야~~ 니 따이빙 찐~짜로 잘하네.
근데 내가 셋! 카마 뛰라켔는데 와 먼저 뛰뿌노
사진 몬찍었다 아이가.. 함만 더하자 어이? 어이!
....
(문디자쓱 갱상도 머슴아 아이라 카까봐 말없이 또 배위로 올라갑미더 ㅋ)
자 요분에는 좀 디기 멀리 함 뛰봐래이~
자~~ 하나..둘..서이!!
히야~ 참말로 멀리 뛰었심더 표정함 보이소 ㅋ
연속촬영이라 지대로 잡혔습미더.ㅎㅎ
근데 어짜고..
넘 멀리 뛰는 바람에 배치기로 들어갑미데이...
해본 사람은 압니더 저라마 배가 얼매나 아푼지...ㅋ
아따~ 디기 시원하겠지예? ㅎ
꼬록꼬록 나왔습미더예 ㅋ
그란데.. 이넘들 둘이서 그뒤로도 계속 물속에 논다고 안나오더니
내가 이멜주소 물어 본다카능기 나두 까묵고 와 부러서
사진 주고 싶어도 몬주겠네예..
얼라들한테 사기꾼 되뿟네예....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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