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이란... ◈/그리고...→수다

양희은 콘서트 <느리게 걷기>

떠나는길(허호녕) 2009. 10. 11. 19:33

 제블로그에 올려진 양희은님의 노래들을 보고 본공연을 주관하는 업체에서

이번에 열리는 콘서트를 홍보와 제블에 글을 올려달라는 정중한 부탁 메일이 왔네요.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가수인지라 공연소식을 올려봅니다.

 

 


 

  * 공 연 명 : 희은 콘서트 <느리게 걷기>

* 코엑스 공연 : 2009년 10월 28일(수) 오후 8시

                10월 29일(목) 오후 8시

                10월 30일(금) 오후 8시

                10월 31일(토) 오후 3시, 7시 30분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2009년 11월6일(금) 오후 8시

                       11월 7일(토) 오후 3시, 7시 30분

* 티 켓 금 액 : R석 88,000원 / S석 66,000원

                (두 공연장 모두 동일)

* 예 약 문 의 : 1544-1555(WWW.INTERPARK.COM)

* 주       최 : ㈜올라컴퍼니

* 담     : 박상현 팀장 02-522-9933

                C.P 010-2280-5484

 


 

아침이슬의 연인 양희은! 강남과 강북 릴레이 콘서트를 열다.

 

양희은과 함께 산책해 보실래요?

매일 아침마다 라디오를 통해 이 시대 아줌마들의 애환을 어루만지며 함께 웃고 함께 울어주는 그녀가 강남과 강북을 잇는 릴레이 콘서트를 진행한다. 강북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의 M씨어터와 강남의 중심인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아티움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서울지역에서 5일 기간차이를 두고 연이어 콘서트를 가지게 된 것은 두 공연장에서 가까운 곳으로 오셔서 편안하게 관람하시라는 양희은의 작은 배려도 포함되어 있다.

 <아침이슬>,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하얀 목련>,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내 나이 마흔 살에는>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히트곡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포크의 연인 양희은 콘서트는 세대와 남녀의 차이 없이 고루고루 아낌 없는 지지를 받는 공연계의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매일 아침 서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라디오로 배달하면서 에둘러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이야기해주지만 누구보다 섬세하게 사람의 마음을 달래주는 맏언니처럼 우리를 위로해주는 양희은.

일상의 소소함과 지극히 ‘양희은’ 스러운 공연명을 짓기로 유명한 그녀의 이번 콘서트 제목은 “느리게 걷기” 이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어느새 황금잎으로 변해가는 나무들과, 더 높아져 가는 하늘, 그리고 청량하게 바뀐 바람 한모금을 관객들에게 선사해주기 위해 ‘산책’을 제안한 것이다. 그녀의 이번 공연 무대 또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콘서트가 될 예정이다.

또한 양희은은 특유의 명징하면서도 투명한 발성에 시보다 아름다운 가사로 삶에 지친 우리의 삶과 인생을 또 한번 위로해줄 것이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 NO! 아줌마들이여 가을을 느껴라

흔히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한다. 하지만 짙푸른 녹음이 어느덧 그 색이 바래지는 가을이 되면 남,녀를 떠나 자신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며 가을의 정취에 물들게 된다.

이번 콘서트 “느리게 걷기” 에서는 그녀 자신이 공연장에 늘 자신의 공연장을 찾는 주된 연령층이라고 하는 54~58년 생들이라면 누구나 흥겹게 따라부를 수 있는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과 함께, 관객들과 하나되어 노래 부르는 ‘싱어롱’ 시간 마련했다. 함께 노래하며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관객들에게 추억을 곱씹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다.

 

자신의 노래가 세상살이 고단함에 지쳐 울고 싶을 때 잠시 기댈 수 있는 나무가 되고 싶다는

양희은. 이번 공연에서도 그녀 특유의 빈틈없고 거침없는 말투이지만 따뜻하고 편안하게 우리의 마음을 안아주는 ‘입담’으로, 갇혀있는 일상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펼 때 느끼는 상쾌함과 세상과 삶에 대한 아름다움에 새롭게 눈뜨게 하는 시간을 갖게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