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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은 늘 새롭다

떠나는길(허호녕) 2011. 10. 29. 00:21

[살아 있는 것은 늘 새롭다]

 

 

물에는 고정된 모습이 없다.
둥근 그릇에 담기면 둥근 모습을 하고
모난 그릇에 담기면 모난 모습을 한다.
뿐만 아니라 뜨거운 곳에서는 증기로 되고
차가운 것에서는 얼음이 된다.


 

이렇듯 물에는 자기 고집이 없다.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남의 뜻에 따른다.
살아 있는 물은 멈추지 않고 늘 흐른다.
강물은 항상 그곳에서 그렇게 흐른다.

 

 

같은 물이면서도 늘 새롭다.
오늘 흐르는 강물은 같은 강물이지만
어제의 강물은 아니다.
강물은 이렇듯 늘 새롭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거죽은 비슷하지만
실제는 아니다.
오늘의 나는 새로운 나다.
살아 있는 것은 이와 같이 늘 새롭다.

 

                                     <법정 스님에게 배우는 무소유의 삶과 죽음>

 살아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것이다.

 

 

 늘 같은 자리지만 늘 새롭게 바라보는것도 행복이다.

 

 

촬영지:삼락공원/떠나는길(허호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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