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에서... ◈/다가서면→접사

무서리가 내린 고향초

떠나는길(허호녕) 2011. 12. 22. 01:45

우리는 늘 더 넓게
혹은 남들보다 더많이 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굳이 눈을 부릅 뜨고 많이 볼 필요는 없습니다.
많이 보려할수록 오히려 더 초라한 모습을 보고
실망하며 돌아서야 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 올리는 사진은
그저 감나무 서너그루 아래에서 담은 고향의 모습입니다.
도회에서는 보기 힘든 무서리가 내린 아침 풀밭입니다.


발아래 작은 세상에도 고향에서의 그많은 추억들이
말없이 흘러 나오는것 같아서 사진을 편집하면서도
한참을 아련한 눈길로 바라보았답니다....


고향은...
언제나 아픈듯이 차가운듯이
이런 무서리같은 그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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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지:창녕 부곡/떠나는길(허호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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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초-김수희

 

(음악소리가 다른곡보다 좀 작네요.. 볼륨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