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틀 날씨 좀 따뜻했다고 봄을 찾아 나선 제가 제정신일까요..?
그런데 저보다 더 정신줄(?)을 놓으신 할머니 한분이 계시더군요.
벌서 쑥을 캐고 계시더라능....ㅡ.ㅡ
옆에 가서 여쭤봤습니다.
"할매~ 벌시로 뜯을 나물이 있습니꺼예? "
할머니 씨익 웃으시면 소쿠리를 보여주신다.
"어데가.. 안주 밸로 안비네...^^ " (아직은 별로 보이지 않네...) <=표준말을 사용하시는 분들 잘 모르실까봐 해석을 달라고...ㅋ
(편집자 주: 여기서 '어데가..' 는 아직 턱없이 이르다.
혹은 '아직은 아니다'를 강하게 표현하는 경상도 특유의 억양으로 발음해야함 ^^)
그러면서 보여주시는 소쿠리에는 쑥이 한주먹쯤...ㅋ
미친척하고 저도 카메라 꺼내 들고 두리번 거리기를 잠시.. 요놈 광대나물을 발견했습니다. 심봐땨~~ㅋ
추운날씨덕에 잎은 견디다 견디다 무슨 단풍든것도 아닌것이...^^ 그래도 이추위에 꽃까지 피워내고.. 참 독한넘..ㅋ
어지럽나요? 그래서 가운데에 주제가 있습니다. 정신줄 놓은 꽃등애도 보입니다...
광대나물/촬영지:감전 야생화단지/떠나는길(허호녕)
아... 지금은 겨울입니데이~
We No Speak Americano (Original Mix) - Yolanda Be CoolD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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