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에서... ◈/다가서면→접사

목련꽃-하얀목련(양희은)

떠나는길(허호녕) 2012. 3. 28. 18:07

벌서 20여일째 환자 신세...
눈에 생긴 홍체염이 다 나아가니
이번엔 또 풍치때문에 치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 안과, 치과 두군데를 다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설움이 왈칵...
내가 이리 늙었나.. 싶기도 하고...ㅠㅠ

 

 

눈이 제대로 안 보이고
먹는것도 제대로 못먹고하니
만사가 귀찮네요........

 

 

역시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해질 수 있나봅니다.

 

 

벌서 목련이 피었습니다.
목련을 보면 저는 늘 이노래가 생각납니다.
왠지 서글픈....

 

 

 

그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도 알았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이 내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겸손함과 소박함에 대한 기쁨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의 짐 때문에 나는 늘 나를 낮추고
소박하게 살아왔습니다.


내 등의 짐은 바로
세상이 나에게 준 가장 값진 선물입니다.


내 등의 짐, 참 좋은 말입니다.
우리들은 등에 놓인 짐에 대해 늘 불평만 합니다.
그 짐이 자신을 단련시키고 강하게 만들며
더 꿈꾸게 하는 보물임을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역경은 꼭 우리가 극복할 수 있을 만큼만 찾아옵니다.
지금 그늘 속에서 힘겨워 하지만
그건 분명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힘을 내십시오.
등에 놓인 짐을 달리 보면 그건 바로 희망입니다.

김현태 <행복을 전하는 우체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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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목련 - 양희은

하얀 목련이 필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날 우리 따스한 기억들
언제까지 내 사랑이어라 내사랑이어라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자서 걷는 외로운 나
아름다운 사랑얘기를 잊을수 있을까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가사 출처 : Daum뮤직

 

목련꽃/떠나는길(허호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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