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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처...

떠나는길(허호녕) 2012. 10. 20. 11:47
깊어가는 가을... 찾아주시는 모든님들 아름다운 주말되세요..


오얏여름

빈처 / 정선연 
날 스쳐 간 저 바람이 너에게서 왔을지 몰라
다른 세상 속을 살아도 더욱 널 느낄 뿐
어떻게든 살 순 있어 너를 볼 수 없는 지금도
숨 쉬는 것조차 힘겨운 아픔일 테지만
세상 끝까지 날 대신해 가져갈
추억만으로도 난 행복해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이 날 울려도
기억 잃은 사람처럼 너를 묻고 사는 오늘도
내가 날 속여갈수록 더욱 초라할 뿐
세상 끝까지 널 대신해 가져갈
추억만으로도 난 행복해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이 날 울려도
먼 훗날 그대 앞에 서게 된다면
서룰 알아볼 수 없다 해도
변하지 않을 단 한마디. 널 사랑해~ 널 사랑해~

오얏여름님 작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