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푸다...
모델:이수미/떠나는길(허호녕)
묻어둔 그리움
-이훈식-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흔들거림이 있으면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거니 생각했습니다
겨우내
묻어 두었던 그리움을
메마른 가지마다
꽃피여 보려고 하다
당신께 들켜버린
내 마음 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목덜미가 따스하고
눈 녹듯이 풀어지는 가슴이
바뀐 계절의 길어진
햇살이거니 했습니다
손 내밀어 주던
나즈막한 눈빛을
체온으로 간직하다
당신께 들켜버린
내 마음인 줄은
정말로 몰랐습니다
묻어버린 아픔-김동환
'◈ 이야기공간 ◈ > 사랑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0) | 2013.03.07 |
---|---|
쓸쓸한 연가-겨울 그리움 (0) | 2013.03.05 |
[스크랩] 백목련 터지면 사랑이 운다 (0) | 2012.04.11 |
[스크랩] 당신을 알게되어 행복합니다. (0) | 2009.01.24 |
[스크랩] 사랑은 소유할 수는 없지만 간직할 수는 있습니다 / 이외수 (0) | 2008.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