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의 시를 보며
흐르는 노래를 들으며
사진을 본다...
그래..
넌 참 그렇게 생겼다.
바보같이...
뭘 뿌리고
뭘 즈려밟고 가노...
대못이나 한자루 확 뿌려버리지~!!
약해 빠진 꼬라지를 보고 있자니
내가 더 힘빠져서 싫다고~
그냥 말없이 보내 드리는것까지만 하자
응?!
진달래꽃-김소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분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진달래꽃/떠나는길(허호녕)
진달래꽃-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