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의 꽃말 : 이룰수 없는 사랑
봄에 선명한 녹색 잎이 구근의 중앙을 중심으로 양쪽에 마주붙어 나지만
꽃을 보지 못하고 6월경에 말라 버린다.
꽃은 잎이 말라 없어진 다음 7~8월에 꽃대를 내어 피운다.
이처럼 상사화는 마치 사랑의 숨박꼭질을 하는 연인 마냥
잎이 나오면 꽃이 지고, 꽃대가 나오면 잎이 말라 버리는,
서로를 그리워 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슬픈 인연을 보는 듯하다.
그래서 이름도 상사화이며, 꽃말도 ´이룰수 없는 사랑´이다.
상사(想思) -김남조-
언젠가 물어보리
기쁘거나 슬프거나 성한 날 병든 날에
꿈에도 생시에도 영혼의 철사줄 윙윙 울리는
그대 생각,
천 번 만 번 이상하여라
다른 이는 모르는 이 메아리
사시사철 내 한평생
골수에 전해오는 그대 음성,
언젠가 물어보리
죽기 전에 단 한 번 물어보리
그대 혹시 나와 같았는지....
상사화/떠나는길(허호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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