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내리는 비... 내리는 비는 모든것을 씻어준다 하지만... 마음에 내리는 비는 왜.. 아.무.것.도 씻어내지 못한단 말인가... 낯선 간이역들, 삶이란 것은 결국 이 간이역들처럼 잠시 스쳤다 지나가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스친 것조차도 모르고 지나치는 것은 아닐까 달리는 기차 차창에 언뜻 비쳤다가 금세.. ◈ 인생에서... ◈/모든것은→일상 2013.07.03
세월 그리고 청춘 세월 그리고 청춘 - 유 성순 계절은 돌고 돌아제자리로 돌아오는데오늘은철 따라 피는 꽃처럼날마다 내 곁에 있는데! 세월에 묻어버린 청춘은계절이 바뀌고오늘은 또다시 찾아 와도속절 없이 서산으로 가는구나! 바람처럼 왔다가연기처럼 사라지는세월아 세월아 말 좀 해다오 오늘은 자.. ◈ 인생에서... ◈/모든것은→일상 2013.06.29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 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 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녔다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 ◈ 인생에서... ◈/아름답다→일몰 2013.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