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락공원의 일몰 노을속으로 오시는 님 -최옥- 세상에 남기고 가는 마지막 밑불같은 노을이 집니다 언제나 이 시간이면 어둠위에 또박또박 편지를 썼지요 한번도 주소를 적지 못한 창백한 봉투는 님이 차지하신 내마음의 영토를 닮았더이다 안개꽃같은 글자들이 가득 찬 편지 속에서 수시로 불렀던 님의 이름이 흔들.. ◈ 인생에서... ◈/아름답다→일몰 201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