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에서... ◈/다가서면→접사

구절초

떠나는길(허호녕) 2008. 9. 16. 23:48

구 절 초  
       - 유성순


맑은 햇살처럼
가슴이 따뜻한
그대 바라보니
부러울 것 하나 없는데

 

보랏빛 얼굴에
드리운 그림자 하나

 

가을 이별을 부르는
흔적이런가!

 

행복이 떠나는
아픔이런가!

 

사랑에 몸살을 앓은
연인의 마음이런가!

 

보랏빛 얼굴에
멍울멍울
드리워진 저 근심

 

가을이 떠나는
이별의 흔적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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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구절초라지만 실은 쑥부쟁이꽃이 더 많네요.

사실은... 어느것이 구절초인지 헷갈립니다...ㅡ.ㅡ

그냥 국화과에 속한 꽃이라고.. 가을의 꽃이라고만

시처럼 애틋한 사연이 있는 꽃으로만 봐주시길...^^

간월재에서 담았습니다...

by 떠나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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