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해수욕장 여명에서 일출까지

추암해수욕장 여명에서 일출까지

 

부산에서 무려 다섯시간쯤을 달려서 간곳 강원도 추암해수욕장.
대한민국 일출촬영의 으뜸장소인지라 기대가 엄청났었습니다.
장마기간중이라 올라가면서 내내 하늘을 보았는데
달도 보이고 초롱초롱 별도 보여서 하느님께 감사하다고 속으로 외쳤습니다.
제발 해야 떠라 떠라...

 촬영시간/04:38;12초
추암해수욕장에 도착. 형제바위를 배경으로 야경수준의 여명입니다.

 

 촬영시간/05:00;57초
구름위로 여명이 밝아오지만 수평선에 가득한 헤이즈... 구름인가요..

 

 촬영시간/05:04;22초
조리개 f32,셧트스피드 10초동안 촬영한 여명입니다.
동해의 멋진 일출색감이 돋보입니다..

 

 촬영시간/05:08;42초
수평선에 떠오르는 태양은 포기했습니다.
대신 멋진 구름에 비치는 여명이라도 담아야 했으므로 망원렌즈에서 24-70으로 교환했습니다.

 

 촬영시간/05:09;48초
이사진에서는 부서지는 파도가 그림을 살려줍니다.
바다가 잔잔했었는데 이 파도는 행운인듯합니다...^^

 

 촬영시간/05:10;23초
점점 구름은 불타 오르지만 태양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시간 이후로 계속촬영했지만 다 똑같은 사진...
태양을 보는것을 포기하고 삼각대를 접고 촛대바위쪽으로 간 일행들에게로 갔습니다.

 

 촬영시간/05:24;43초
일행과 커피한잔 마시며 노닥거리는데  헉! 이제사 태양이 구름위로 빼꼼히...
다시 후다닥 삼각대를 펼쳤습니다.
핀을 태양쪽에 맞췄더니 고깃배가 유령선이 되었네요..ㅡ.ㅡ

 

 촬영시간/05:25;22초
화려하던 여명보다 더 못한 모습으로 이렇게 태양은 떠올랐지만
잠시뒤 먹구름속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ㅠㅠ

 

 촬영시간/05:44;27초
해가 뜨는 동쪽은 그렇게 먹구름에 가려버려 포기하고 돌아서는데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입니까 푸른하늘에 휘엉청 밝은달...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른 일행들이 소소한 풍경을 담고 있을때 저는 이라고 있었습니다...

 

추암해수욕장....  다시 가고싶은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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