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에서... ◈/다가서면→접사

능소화

떠나는길(허호녕) 2009. 7. 29. 20:34

 

 

능소화

 

널 담으려고
그렇게 기다렸는데
결국은 이렇게
비바람에 잎이 다 떨어지고
빗방울에 낙엽처럼
우수수 꽃잎 나뒹굴고
볼품없는 꼴이 되고서야
네앞에 서게 되었다...

 

세상살이 다 때가 있는법인데...
능소화가 질때쯤에 찾아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해야할일이 있으면
지금하세요.
나중은 없습니다...^^

 

 

 조롱박이 영글어 가는군요.  계절은 변함없이 흘러가나봅니다.

 

 촬영지:철마 보림사내에서/떠나는길(허호녕)

'◈ 인생에서... ◈ > 다가서면→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덕꽃 보셨나요?  (0) 2009.09.17
코스모스 길을 따라..  (0) 2009.08.31
터질듯이...  (0) 2009.07.27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0) 2009.07.20
강원도 출사지에서 만난 친구들  (0) 2009.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