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제게 말을 합니다.
노을 사진 많이 찍지 말라고.
왜 하필 지는 해를 찍냐고.
세상만사 팔자나름,,이
아니고 생각하기 나름인데...
지는 해가 굳이 서러운것만도 아니고
어둠이 내린다고 해서
모든것이 끝나는것 또한 아닐진데...
제 닉네임의 뜻처럼
떠나는길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길이 아니듯이
지는 해도 영영 가는것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것인 것을...
어둠이 내려야
비로소 지친 날개를 접을 수 있고
어둠이 내려야
이몸 편히 뉘울수 있는것을...
꽃이 떨어진다고
해가 넘어간다고
서러워 하지말자
두려워 하지말자..
해는 넘어가도
하늘은 이토록 아름답고
어둠이 오기전에
새들은 숲을 찾아가고
우리 또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것을...
지는 해를 바라보는 저 여인처럼
아름답다고 바라보면
치졸하던 낮동안의 일상들이
오히려 씻겨갈것을...
이제 저 낙조마저 어둠속에 묻히면
나도 나의 안식처로 돌아갈 수 있는데...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계속 일몰사진을 담을것입니다...^^
촬영지:삼락공원/감전동 야생화단지쪽에서/떠나는길(허호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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