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에서... ◈/다가서면→접사

꽃 한송이 사랑하려거든

떠나는길(허호녕) 2009. 10. 23. 18:32

꽃 한송이 사랑하려거든

꽃 한송이 사랑하려거든 그대여
생성과 소멸, 존재와 부재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아름다움만 사랑하지 말고
아름다움이 지고 난 뒤의 정적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 도종환의 《꽃 피는가 싶더니 꽃이 지고 있습니다》중에서 -

 1.지난 여름 그렇게 화려했던 연꽃들의 모습이 이제는 이렇게 말라가고 있습니다.

 

 2.타들어가는 아픔마냥.. 가을은 잎을 말리고 있습니다.

 

 3.꽃이 진자리에 남은 연밥하나가 외롭습니다..

 

 4.이제는 그냥 쓰러져도 좋으련만...

 

 5.화려함뒤의 정적을 잠자리가 지키고 있습니다.

 

 6.아름다움만 사랑하지 말고 아름다움이 지고 난 뒤의 정적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촬영지:삼락공원연못/떠나는길(허호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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