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꽃의 전설을 알고 보면 왠지 가련해 보이는꽃 꽃무릇....
2.전설에 의하면(여기저기 내용들이 다 비슷) 한 여인이 어느절(선운사라고 명시한 자료도 있으나 못믿겠음^^)의 스님을 사모하였다가
3.상사병이 걸린것이 들켜서 정해진 혼사도 깨지자 결국 미쳐서 절 주변을 떠돌다 죽었다는 이야기...
4.그 여인이 죽은 자리에서 피어난꽃이 꽃무릇이라고 하는데,, 혹자는 상사화라고 합니다.
5.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꽃무릇과 상사화는 틀리답니다. 굳이 비교해보시려면 인터넷 여기저기에 비교 사진 많이 있으니 저는 참겠습니다...^^
6.제 생각으론 전설속에 그스님 참 어지간한 사람입니다.
왠만하면 여인을 구제해주던지 아니면 그영혼이라도 달래서 극락으로라도 보내 주시지 이렇게 꽃으로 남게 놔둔단말입니까....^^
7.한사람인 그 여인도 구제못하는 스님이 어찌 수많은 중생들에게 자비를 베풀수 있을런지가 궁금합니다....
8.말을 만들어 낼라고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불가로 출가한 스님과 그 여인은 어차피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이꽃은 꽃이 지고 난 뒤에야 잎이 난다고 합니다.
9.그래서 꽃은 잎을 못보고 잎은 또 꽃을 못봅니다.
여기서 그 여인은 더 가련한 여인이 되고맙니다.
어찌 죽어서 꽃으로 다시 태어나면서도 그넘의 사랑을 제대로 한번 못해보도록 이렇게 태어난단 말입니다...(스님나빠~!!)
10.전설은 전설일뿐이라지만 맘같아서는 이꽃 확~ 개량해버리고 싶습니다.
그 전설대로라면 말입니다. 유전자도 바꾸는 시대인데 꽃과 잎을 만나게 하는거야 장난이겠죠? ㅋ
11.이상은 전설을 생각하며 꽃을 담는 내내 혼자 생각했던 일일뿐입니다....ㅎㅎ
어찌 제가 꽃의 전설을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뭐라하겠습니까 ..^^
촬영지:삼락공원 감전동 야생화단지/떠나는길(허호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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