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잡기~

 늦가을부터 보이던 철새들을 어제 처음으로 만나러 갔습니더.
외근후 사무실로 들오는 길에 보니 해가 벌서 이렇게 다 기울었데예...
후다닥 카메라 마운트하고 삼각대 펴고~

 1.앗샤구리~ 일단 한바리 잡고...

 

 2.허거걱.. 니들이 무슨 개떼..아니 벌떼.. 이것도 아이고..
여튼 그렇다치고 와이래 질서가 없노~~~~
여기서 우루루 몰려 댕기는걸 왜 개떼같다고 하는지 의문이 드시는분은 따로 연락주이소..ㅋ

 

 3.새가 넘 많이 들어가도 그림 다 배리는거 같아서 몇마리만 잡아보지만
여전히 엉망이네예...

 

 4.이건 또 뭥미.. 푸닥거리 하는중?? ㅋ
 실은 넘 급하게 촬영하느라 촬영조건을 못 맞춰서 사진 다 엉망입니더..
셧속이 넘 느렸던겁니더...ㅡ.ㅡ

 

 5.이번에는 저넘들을 아예 왕창 넣으보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싶었네예...
괘얀습니꺼?...

 

 6.어젠 연무가 넘 심해서 노을빛이 영 안나오네예...

 

 7.몇장 찍도  안했는데 해가 벌서 꼬물꼬물 잠기뿌고있네예...

 

 8.시간도 없는데 이넘들이 끝까지 지맘대로 날아댕기네예...
저라다가 지들끼리 부닺치가꼬 늘찌는넘은 없으까예??  ㅋ

 

 9.에혀..해가 인자 반쯤이나 잠기네예...

 

 10.보기좋은 편대비행을 잡을라카마 올겨울 몇번이나 가얄지 모루겠습니더...

 

 11.결국 요사진을 마지막으로 샷따 내라뿟습니더~
날 좋은날 시간이 맞으면 올겨울 내내 철새들 사진많이 담아서
지대로 된 작품하나 걸어보께예.. 기대마~~이 하고 계시소예~~ㅎ

촬영지:삼락공원/떠나는길(허호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