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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에 즈음하여(올드 랭 사인-서울패밀리)

떠나는길(허호녕) 2009. 12. 30. 16:44

송년의 시
        - 이해인-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

 

이제는 묻어야 할것들을
묻어야 할 시간이 다가 온 것 같습니다.

 

잊어야 할것도 잊어야겠습니다.
버려야 할것도 버려야겠습니다.
덮어야 할것은 덮어야겠습니다.
접어야 할것은 접어야겠습니다.

 

내일까지 해야할 일들입니다.
내일까지는 그래야겠지요...

 

 

제블을 찾아주시는 수많은분들
이웃블로그, 친구블로그 여러분들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성원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새해 인사는 새해에 다시 하는게 맞지싶습니다~^^*

 

 촬영지:다대포/떠나는길(허호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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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랭사인-서울패밀리

◐한해동안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