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독
-떠나는길-
세상에서 고독하지 않는자는 없다
단지 고양이 발톱처럼 숨기고 살뿐이지
언제 면도칼로 베어내듯
섬찟한 가는선을 긋게 될지 모를일이다
내가슴에도
네 심장에도
허허실실 미소속에도
고독은 늘 묻어난다
모르고 지나갈 뿐이다
내가 몰랐고 너도 모랐을 뿐이지
언제나 깊이 고독은 묻어있다
묻어두고 있지만
언제가는 다 내놓고 가야할것이
고독이다
죽어서도 고독하기 싫다면 말이다
하지만 살아서 다 내려놓을 수도 없는
이 죽일넘의 고독
고약한 내 친구...
1. 고독과 마주하기
2. 고독을 두고...
3. 고독과 놀아보기
4. 그래도 고독
5. 고독을 밟아버리기
촬영지:다대포/떠나는길(허호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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