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나 길가에 흔하게 보이는꽃이지만 개인적으로 별로 안 이뻐서 잘 안 담았던 꽃입니다.
이날은 저물어 가는 빛이 꽃에 내려 참 예쁘보이더군요....^^
가을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 안경애
그윽한 산마다
온전히 물든 칸나 빛 그리움
슬프면 슬픈 대로, 기쁘면 기쁜 대로
떨어지는 단풍잎 하나 주워들고
가을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푸른 하늘마다
쪽빛으로 물든 그리움
눈물 한 방울 떨어내도 줄지 않는 아스라한 향수
그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소박한 예쁜 사랑을 하게 하소서
촬영지:용두산공원/떠나는길(허호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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