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어느정도 가려져야 아름다운법입니다.
그렇다고 눈에 보이는것을 다 믿어도 안됩니다.
가끔은 묘연한 그리움속에 있을때가 더 아름답습니다.
보이지 않는 저 안개뒤에는 또다른 희망의 새가 날고 있을지 모를일입니다.
삶에서 희망이란 어렴풋이 보일때가 더 아름다운것인지도 모를일입니다.
세상사 모든일들이 다 들어냈을때보다는 어느정도 베일에 가려져 있을때가 좋은법입니다.
안개가 방파제와 마을을 덮기전의 실체입니다.^^
위 사진에서 무릉도원의 신선일것 같았던 낚싯꾼들의 모습입니다..^^
촬영지:기장군 일광면 온정마을/떠나는길(허호녕)
홀로아리랑 - 퓨전국악헤이야
안 개
-천향미-
포구는 내내 침묵하고 있었다
함구령 짙게 드리워진 낭떠러지
입 벙긋하지 않는 수면위엔 어긋난 발걸음만
분주하게 소용돌이 치고 있다
잘못 든 길 어디에도 이정표는 없고
두리번 거리는 시간,
목이 마르다
저 침묵 깨울 파열음
어디선가 자라고 있을 텐데
뱃고동 꽁무니거나 잔 파도 속, 가만
귀 기울여 보면
내 쿵쾅 거리는 가슴 언저리 어디쯤 인 듯도 한,
행방 묘연한 침묵의 벼리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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