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나가는 이유
-윤수천-
바다로 나가는 이유
바다에서 살던 사람은
육지에서는 살지 못한다
무엇보다도 그렇게 오래
정박당하지 못한다
풍랑과 파도를
헤쳐 나가는 쾌감
그 쾌감에 한 번 빠져본 사람은
죽음까지도 쾌감이다
더구나 망망대해에서
누군가를 그리워 본 사람은
또 바다로 나가야 한다
그 최상의 고독을 접어두고 살 수는 없다
그래봐짜 너희는 다시 돌아와야 한다
봐라...
늘 떠나보지만 돌아올 자리는 있어야는데...
최상의 고독은 접어두고 살수는 없단다...
촬영지:다대포/떠나는길(허호녕)
'◈ 인생에서... ◈ > 그림처럼→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무속 간절곶에는... (0) | 2011.07.06 |
---|---|
해무속의 풍경 (0) | 2011.07.05 |
코스모스길 (0) | 2010.10.11 |
태종대에서 (0) | 2010.09.06 |
준비... 땅~! (0) | 2010.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