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 악 공 간 ◈/감성 가요(여)

희망가 - 김수희

떠나는길(허호녕) 2012. 2. 10. 01:11

언제나 사진 밑천이 다 되고 나면 한번씩 올라가는 제사진입니다.

오늘도 저 술잔을 기울이며 인생을 되씹어 봅니다.

 

 

예전에 비하면 요즘은 그야말로 참 이풍진 세상인데

마음은 그 시절보다 더 허기진것은 왜 일까요.

뱃속에 기름기는 가득한데 언제나 배는 고프고....

저넘의 술...

마셔도 마셔도 갈증은 갈수록 더해지고

웃을수록 눈가의 주름은 점점 골이 깊어만 가고...

웃는게 웃는것이 아니고...

 

 

어렸을 때 어른에게 물어본 기억이 아직도 난다.

"아재요.. 술을 머슨 맛으로 마시능교?"

"짜슥아, 씨븐맛(쓴맛)으로 마신다 아이가.."

"씨븐데 와 마시는데예...?"

"인생이라 카능기... 본래 이래 씨븐긴기라.........."

 

 

그때의 그말을 이해하는데 30년이 걸렸다......

 

 

촬영:김수진(옹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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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가 - 김수희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중에 또 다시 꿈같도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담소화력에 엄벙 텀벙 주색잡기에 침몰하랴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