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불황에서 벗어나려면...

힘들어서 못 살겠습니다.
언제부터 빌어먹을 국제경기 때문에
나까지 어려워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식이 뭔지도 모릅니다.
코스닥이 대체 무슨 밥말아 먹는짓인지도 몰랐습니다.
환율은 나랑 상관없는 다른 나라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매일 그것들에게 신경이 갑니다.

 

매시간마다 들리는 뉴스의 첫마디가
오늘의 주가가 어떠니 코스닥이 어쩌니
달러가 얼마 올랐다느니 엔화가 어쩌구 정말 짜증납니다.

제발....
이쯤에서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블랙홀이 있으면 화이트홀도 있다는군요...
하루아침에야 안되겠지만
이렇게 화이트홀 가까이로 다가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트홀 중간에서 잠시 머물러도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그동안 잃었던 모든것은 아니더라도...
아니 욕심안부리겠습니다.
그저 먹을만큼만이도 건저내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을 잊고 이렇게 반짝이는 강물위에 떠 있고 싶습니다.
하지만 뉴스시간마다 또 그넘의 환율이니 주가의 동향을
들어야만 하는 이넘의 현실이 너무 힘듭니다.

 

 

제발 이제는 이렇게 화이트홀에서 빠져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경제도 산업도 모든 힘든 일상의 일들이 시원스럽게 달려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뉴스에서 그 지겨운 돈이야기 좀 안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대포에서/떠나는길

크로스필터사용(4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