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들꽃 혹은 새가 되어
-정공량-
수줍게 피어나고 싶다
내 작은 웃음이라도 피우고 싶다
문득 그리워지는 하늘
문득 보고파지는 사람
세상은 가려져 있어 더 멀고
세상은 보이지 않아 아직 어둡다
내 마음속에서 피어나는 생각들을 키워
푸른 하늘을 새처럼 날고 싶다
내 그리움의 강물을 흘려보내
푸른 바다로 마음껏 떠나고 싶다
세상에 그리움은 멀어서 아득하고
세상에 외로움은 지치도록 가득하다
멀어서 아득한 그리움은 그저 아름답고
손에 쥔 생각들마다 오래도록 별처럼 빛내고 싶다
그리움은 멀어서 아득하고...
외로움은 지치도록 가득하다...
지치도록 고독하다...
사진:삼락공원/떠나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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